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02월 21일(금) 13:37
지난달 중순 중국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시작된지 벌써 한 달여가 지나고 있다.
여전히 진행형인 중국내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세와 전세계적인 확산도 우려스럽지만 한동안 정부 및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진정 국면에 드는가 했던 코로나19사태는 이번주 대구·경북지역의 지역사회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특정되지 않는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초기부터 확산 방지와 조기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 온 당국의 조치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대응방침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내수경기 침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의 위력에 밀려 다시금 한 발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비해 이 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일정 정도 걷히면서 불안의 강도는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국민들이 체감하는 걱정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남도내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이 또한 안심할 수 없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대중의 막연한 공포심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와 몰지각한 이들의 행동이다.
이미 방송과 신문지면을 통해 가짜 코로나19 확진환자 행세를 하던 이들이 경찰에 검거되고 의법처리될 예정이라는 웃지 못할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위난을 개인의 사익으로 전환하려는 악덕 상술도 횡행하고 있다. 경찰과 정부 당국은 이같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하겠다고 하지만 좀체 잡히지 않는 것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지극히 개인적인 SNS나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는 가짜뉴스는 누군가에게는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거짓말이거나 장난일지 모르나 사회적으로는 엄청난 폐해를 낳는다.
군내에서도 이번주 대구 지역의 집단감염 사례 등 일부 사실을 근거로 한 괴소문이 회자됐다.
보건당국에 확인한 결과 괴소문, 가짜뉴스인 것으로 판명됐으나 대응지침에 따라 행정력과 인력을 최대한 운용하고 있는 보건당국은 일단 괴소문의 진위 파악과 이어지는 문의전화에 힘을 낭비해야 했다.
감염병에 대해 개인이 갖는 공포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군내에서 회자된 괴소문과 관련한 세태를 보고 있자니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보다 가짜뉴스에 대한 공포가 더욱 심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전 국가적인 위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한 때다.
여전히 진행형인 중국내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세와 전세계적인 확산도 우려스럽지만 한동안 정부 및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진정 국면에 드는가 했던 코로나19사태는 이번주 대구·경북지역의 지역사회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특정되지 않는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초기부터 확산 방지와 조기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 온 당국의 조치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대응방침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내수경기 침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의 위력에 밀려 다시금 한 발 뒤로 물러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비해 이 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일정 정도 걷히면서 불안의 강도는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국민들이 체감하는 걱정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남도내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이 또한 안심할 수 없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대중의 막연한 공포심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와 몰지각한 이들의 행동이다.
이미 방송과 신문지면을 통해 가짜 코로나19 확진환자 행세를 하던 이들이 경찰에 검거되고 의법처리될 예정이라는 웃지 못할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위난을 개인의 사익으로 전환하려는 악덕 상술도 횡행하고 있다. 경찰과 정부 당국은 이같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하겠다고 하지만 좀체 잡히지 않는 것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지극히 개인적인 SNS나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는 가짜뉴스는 누군가에게는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거짓말이거나 장난일지 모르나 사회적으로는 엄청난 폐해를 낳는다.
군내에서도 이번주 대구 지역의 집단감염 사례 등 일부 사실을 근거로 한 괴소문이 회자됐다.
보건당국에 확인한 결과 괴소문, 가짜뉴스인 것으로 판명됐으나 대응지침에 따라 행정력과 인력을 최대한 운용하고 있는 보건당국은 일단 괴소문의 진위 파악과 이어지는 문의전화에 힘을 낭비해야 했다.
감염병에 대해 개인이 갖는 공포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최근 군내에서 회자된 괴소문과 관련한 세태를 보고 있자니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보다 가짜뉴스에 대한 공포가 더욱 심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전 국가적인 위난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한 때다.